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톡톡 튀는 발칙한 작품,
미술관을 무한한 상상의 공간으로 !

 
 
2010 청년작가 NEXT CODE
 
 
 
 
전시기간 2010년 9월 3일(금) ~ 2010년 10월 17일(일)

전시장소 대전시립미술관 제 1, 2 전시실

OPENING 2010년 9월 3일(금) 오후 4시

참여작가 김미소, 김훤환, 신성호, 이원경, 조경란

전시부문 회화, 설치, 조각, 사진

기획의도
 찜통 같은 더위도 서서히 꼬리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 알싸한 바람 한 자락이 코끝에 머물렀다 가곤 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 계절의 전환점에서 젊은이들의 재기 발랄한 열정을 공감할 수 있는 마법 같은 공간을 마련한다. 매년 공모 기획되고 있는 청년작가 발굴 지원 프로젝트인 『2010 청년작가 NEXT CODE 』展이 개최된다.
 지난 5월 포트폴리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김미소(설치), 김훤환(회화), 신성호(조각), 이원경(회화/설치), 조경란(사진/설치) 등 모두 5명의 작가의 기획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년작가전은 뚜렷한 주제를 다루는 일반 기획전과는 달리, 각자의 실험성과 자율성을 격식 없이 풀어내어 미술관을 무한 상상 공간으로 만든다.

전시 소개
이원경 Lee Won-Kyong
강함과 약함의 본질에 대한 탐색
이원경 작품은 물성이 모호하고 기이한 생물들로 가득하다. 작가의 오랜 동반자 플랜트(Plant) 시리즈는 식충생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애니멀(Animal)과 식기나 공구의 단단한 금속 표면에 동물의 털을 입힌 툴 애니멀(Tool Animal) 그리고 최근 그녀가 몰입하고 있는 철사 뜨개 작업으로 분류가 모호한 생물체들의 설치작업이다. 작가는 물성이 상반된 성질을 하나에 표현하면서 자신의 물성의 박탈 혹은 다른 물성의 체험을 통해 강함과 약함의 본질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작가의 물성에 의한 1차적 판단을 모두 유보케 한다.
 
김미소 Kim Mi-So죽은 도시에 재건을 알리는 강렬한 희망의 빛줄기
김미소는 버려진 전구를 가지고 “안전한 곳”이란 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녀의 작업은 전시 공간을 일련의 “존재되기”의 장(Stage)으로 만드는 것이다. 빛에 반응하는 폐전구에 필라멘트가 연결된 전구를 연결하거나, 전구에 5색 형광안료를 칠해서 블랙라이트 빛을 반사케 하는 방식으로 버려진 것에 생명을 연장한다. 시효가 끝난 물체에 작가만의 제스처로 완성이 아닌 완벽한 실체로의 변환 작업은 마치 죽은 도시에 재건을 알리는 강렬한 희망의 빛줄기를 연상케 한다.
 
김훤환 Kim Hwon-Hwan유영(流泳)하는 그만의 공간, 전력을 다해 '밀고' 있다
사각의 틀에 움직이는 심미적 자화상, 이를 김훤환은 ‘자기지시’적이라 한다. 그것은 순수한 운동의 가능태들이다. 이 힘은 스스로 지시하여 물적(物的) 상태의 표현내용을 구상하며, 반면 그 발상의 원인들은 스스로 지시하며 물적 상태를 구성한다. 그 현상이 김훤환이 남긴 그림이다. 그동안 신중히 접근하던 자기지시의 역설은 이제 날개를 달았다. 유영(流泳)하는 그만의 공간을 전력을 다해 ‘밀고’ 있다. 내면을 ‘심심하여 파’듯이 그 무엇인가를 향한 그의 힘들임이 캔버스의 프레임에 나타난다.
 
신성호 Sin Sung-Ho인간문명에 의해 무분별하게 파괴된 자연으로부터의 회귀
신성호는 자연으로부터 축출된 재료(동, 철, 스테인레스, 유리, 석고, 흙, 나무 등)와 현재 우리 사회에 사용되고 있는 모든 기계들의 최소 단위와도 같은 전자 기판에 붙어 있는 콘덴서나 다이오드 같은 작은 부품들에 주목하고 인위적이지만 자연과 가깝게 제작한 나무에 하나둘씩 붙여나간다. 이것은 인간문명에 의해 무분별하게 파괴되거나 관심 밖으로 밀녀난 자연으로부터의 회귀, 동시대에 살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자연의 그 숭고함을 바라보고 소통을 시도하는 작가만의 새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
 
조경란 Cho Kyung-Ran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을까?
조경란은 우리를 지배하려는 권력이 작동하는 영역들을 작품의 소재로 다룬다. 첫째, 국회의사당, 정부 대전청사, 대전시청 등 국민을 여전히 통제와 복종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국가권력의 공간, 둘째, 실제로는 환경에 유해하다는 본질을 속이면서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이라는 거짓 이미지를 더욱 내세운 자본주의의 상품들, 셋째, 우리의 생각을 조정하는 신문이라는 미디어 권력이 작동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군주보다 더욱 강하게 우리의 생각과 행위를 조종하는 현대의 권력. 그 교묘한 위장술은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을까?”에 대한 답을 보여준다. 우리가 보는 것이 바로 우리다. We are what we see.
 
 
 에드워드 사이드는 “깨달음과 즐거움 간의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 둘 모두를 그대로 드러내는 힘은 말년의 양식이 갖는 특징이다. 반대방향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두 힘을 긴장 속에 묶어둘 수 있는 것은,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오류 가능성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노년과 망명으로 인해 신중한 확신을 얻은 예술가가 가진 성숙한 주체성이다.” 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와 대비되는 청년의 양식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것일까?
 아마도 청년예술가의 숫자만큼 다양한 양식이 존재하는 것, 다시 말해 “하나로 규정지을 수 있는 청년의 양식이 없다” 는 것이 그 특징일 것이다. 누군가는 이 시대의 새로운 매체에 대한 실험과 도전에 열정을 쏟을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모두들 “죽었다”고 말하는 회화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이다. 누군가 사회적인 관심은 접어두고 자신의 내면과 감성 속에 침잠하는 동안, 또 다른 이는 권력과 체계와 같은 사회적 주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소위 ‘예술의 종말’ 이후 예술에서는 더 이상 한 가지 주제나 장르의 압도적인 지배 현상을 살펴볼 수 없다. 수많은 ‘작은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또 사라진다. 『2010 청년작가 NEXT CODE』展은 김미소, 김훤환, 신성호, 이원경, 조경란 다섯 명의 작가가 풀어 놓는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자, 여기 이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이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남게 될지, 누구의 이야기에 더 많은 이들이 귀와 관심을 기울일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여기 이 작가들에게는 수많은 가능성으로 가득한 미래가 있다는 것이다. 핑크빛 미래만은 아닐지라도, 불안함과 도전과 실패, 좌절, 그리고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그 샘나는 젊음, 모든 것이 성숙해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풋풋하고 아름다웠던 청춘의 시절로 함께 들어가 보자.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대전시립미술관
도움말 Daum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