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영화제-카를로스 사우라 특별전] 1.14~1.18 대전아트시네마
■ 기간: 2009년 1월 14일(수)~18일(일)
■ 주최: 시네마테크 대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스페인대사관
■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 장소: 대전아트시네마
■ 문의: 042-472-1138
■ 감독 소개
카를로스 사우라 Carlos Saura (1932~)
1932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 우에스카 출생.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저명한 표현주의 화가인 형제 안토니오의 영향으로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자라남. 십대 때부터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 지금까지도 사진작가와 영화감독 일을 병행 중. 이후 산업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마드리드로 거취를 옮겼으나 예술에의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드리드의 영화연구소(IIEC)에 들어감. 1957년 처음 감독직을 얻고, 1963년까지 영화연출을 강의하다가 프랑코 독재 정권 아래에서 정치적 이유로 해고됨. 1959년에 만든 장편 데뷔작 <개구장이들>은 마드리드 뒷골목 사람들의 삶을 다큐멘터리적인 수법과 시적인 리듬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스페인 네오리얼리즘에 한 획을 그음. 1966년 프랑코 정권의 이데올로기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심리스릴러 <사냥>으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기 시작, 이후 국제적으로 두루 많은 상을 수상. 대표작으로는 1967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페퍼민트 프라페>, 197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사촌 앙헬리카>, 1976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까마귀 기르기>, 1979년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이자 산세바스찬영화제 심사의원 특별상을 수상한 <백 살이 된 엄마> 등이 있음. 프랑코 독재 말기에 만들어진 <사촌 앙헬리카>와 <까마귀 기르기>는 내전 시기를 배경으로 역사와 은유를 영화적으로 통합한 탁월한 작품임. 한편 1975년 독재자 프랑코의 사망으로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자 사우라는 초기에 몰입했던 리얼리즘의 세계로 회귀하는데 1981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한 <질주>가 그 첫 시도라고 할 수 있음. 1990년 <아! 카르멜라!>로 스페인 국내 영화제인 고야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감독상 수상. 사우라는 스페인의 전통예술을 스크린에 자주 담아내기도 했는데 저명한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안토니오 가데스와 춤 3부작 <피의 결혼식>(1981), <카르멘>(1983), <마법사를 사랑하라>(1986)를 만들고 그 밖에도 스페인 춤을 다룬 다큐멘터리 <플라멩코>(1995), 탱고를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드라마 <탱고>(1998) 등 연출. 2001년에는 루이스 부뉴엘을 회고하는 <부뉴엘과 솔로몬 왕의 탁자>를 만들기도 함.
■ 상영작 목록(8편)
사촌 앙헬리카 La Prima Angélica / Cousin Angelica 1974 100min 스페인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40대의 독신남 루이스는 어머니의 유골을 가족묘지에 옮기기 위해 어린 시절 여름을 보냈던 세고비아의 작은 마을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친지들과 재회하며 그는 과거의 일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된다. 회상장면을 플래쉬백을 사용하지 않고 현재의 인물이 직접 과거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처리하면서 스페인 내전으로 인한 의식의 분열과 기억의 파편화를 보여주는 독특한 작품. 프랑코 치하 말기에 제작된 영화로 사우라 특유의 은유와 쓸쓸한 상실감의 정서가 작품을 채우고 있다.
세 자매 중 둘째인 9살 난 소녀 아나는 집안에서 이미 죽은 어머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복상사한 아버지를 자신이 독살했다고 굳게 믿으며, 늘상 죽고 싶다고 말하는 할머니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독약(실상은 그냥 하얀 가루일 뿐인)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사우라의 영화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자 최고의 성장영화. 찰리 채플린의 딸이자 사우라의 동반자였던 제랄딘 채플린이 아나의 어머니로 등장하며, <떼시스>의 아나 토렌트가 눈부신 아역 연기를 보여준다. 주제가인 ‘왜 떠나나요 Por que te vas’ 역시 영화의 백미.
마법사를 사랑하라 El Amor brujo / A Love Bewitched 1986 98min 스페인 Color DVD 15세 이상 관람가
<피의 결혼식>, <카르멘>과 함께 카를로스 사우라의 플라멩코 3부작이라고 불리는 <마법사를 사랑하라>는 스페인의 유명한 안무가 안토니오 가데스와의 공동 작업으로 스페인 전통 춤과 음악인 플라멩코를 통해 네 명의 집시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려낸다. 거대한 세트를 보여주면서 시작된 영화는, 하늘의 변화무쌍한 색조를 플라멩코로 가득한 집시 마을과 적절히 병치하여 환상적인 영화공간을 축조해내었다. 인간의 모든 감정을 음악과 춤의 미세한 동작으로 표현해, 플라멩코와 영화적 표현방식이 만나 어우러지는 황홀한 순간을 이루어내기도 한다.
아, 카르멜라! ¡Ay, Carmela! / Ay, Carmela 1990 103min 스페인/이탈리아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예술가 카르멜라와 파울리노, 벙어리 구스타베테가 군부대 위로쇼를 한 뒤 발렌시아로 돌아가다 인민전선 부대와 부딪힌다. 이들은 단지 공화국 국기와 공연허가서를 가졌다는 이유로 끌려가 인민전선부대 공연에 투입된다. 카르멜라는 강제로 끌려가 하루 동안 갇혀 있었던 학교에서 폴란드인들을 만나 정이 든다. 스페인 고야 영화제 13개 부문 상을 휩쓴 작품으로, 알모도바르 영화의 단골 히로인인 카르멘 마우라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탱고 Tango 1998 115min 스페인/아르헨티나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보아내에게 버림받은 재능 있는 감독 마리오 수아레즈는 상심을 잊고자 탱고에 관한 영화를 만든다. 배우를 찾던 그는 매력적인 댄서 엘레나 플로레스를 만나고, 그녀와 맺게 된 위험한 관계는 마리오의 삶과 영화 모두를 혼란에 빠뜨린다. 영화 속에서 연극적으로 양식화된 안무는 사랑의 주제를 더욱 강조하고, 비토리오 스트라로의 유려한 촬영은 칸국제영화제 기술상을 받았다.
르도의 고야 Goya en Burdeos / Goya in Bordeaux 1999 107min 스페인/이탈리아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스페인의 위대한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기 영화. 귀양지인 프랑스 보르도에 틀어박혀 매일 밤 그림을 그리면서 여생을 보내는 늙은 고야. 두통과 노환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는 가운데 고야는 자신의 삶에서 중요했던 부분들 – 공작 부인 알바와의 사랑, 그림에 대한 열정 등을 회고한다. 노련한 촬영감독 비토리오 스트라로가 이루어낸 영화 속 고야 그림들의 재현이 관람 포인트이다. 2000년 스페인 고야 영화제에서도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비토리오 스트라로가 맡은 촬영부문상을 비롯한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일곱 번째 날 El Septimo dia / The 7th Day 2004 103min 스페인 Color 35mm 19세 이상 관람가
스페인 어느 시골 마을에 이웃해 살고 있으나, 수년에 걸친 소유지 분쟁으로 원수처럼 지내는 두 가문이 있다. 한쪽 집안의 맏딸인 사춘기의 이자벨과 남자 친구 치노는 이 원한의 근원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그들은 상대 집안의 딸 루시아나가 파혼하고 모욕당한 사건이 문제였음을 알게 되지만, 오빠들을 부추겨 복수하려 하는 루시아나의 의도는 마을 전체에 피를 부른다. 1992년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영화화한 이 작품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은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베리아 Iberia 2005 95min 스페인/프랑스 Color/B&W 35mm 15세 이상 관람가
미니멀한 배경 앞에 이름이 소개되고 무용가가 등장한다. 차례차례로 이어지는 스페인집시의 영혼을 일깨우는 듯한 그들의 춤은 단순하지만 기품 있고 우아하며 무수한 감성을 뒤흔드는 힘을 보여준다. 공연의 준비과정과 리허설, 그리고 춤의 탄생까지 카메라는 열정과 독창성이 가득한 춤의 세계를 여행하고 관객은 화이트스크린과 거울, 화려한 조명들이 난무하는 창작의 세계의 증인이 된다. 스페인의 저명한 음악가 이삭 알베니즈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 영화에서, 스페인의 국제적인 스타 무용수들이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엔리코 모렌테의 음악에 맞추어 숨 막히게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대전아트시네마 카페 http://cafe.naver.com/artcinema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워낭소리/낮술/연인들/마법사들] 2.1 ~ 2.16 대전아트시네마 (0) | 2009/01/29 |
|---|---|
| [로큰롤인생,부에노스아이레스탱고카페],[불여우열전] 1.22~31 대전아트시네마 (0) | 2009/01/20 |
| [스페인영화제-카를로스 사우라 특별전] 1.14~1.18 대전아트시네마 (0) | 2009/01/12 |
| [구구는고양이다/더폴/렛미인/피아노의숲] 1.02~1.13 대전아트시네마 (0) | 2008/12/30 |
| [세르지오 레오네 특별전] 12월23~28일 대전아트시네마 (0) | 2008/12/15 |
| 2008 핑크 필름 페스티벌(Pink Film Festival)11월15일~21일/씨너스대전 (0) | 2008/10/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