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전시기간 2011년 02월 10일(목) ~ 2011년 02월 23일(수)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장소 모리스 갤러리

OPENING 2011년 02월 10일(목) 오전 10시 30분

전시작가 신영진

전시문의 042-867-7009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전시기간 2011년 01월 20일(목) ~ 2011년 02월 09일(수)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장소 모리스 갤러리

OPENING 2011년 01월 20일(목) 오전 10시 30분

전시작가 강석문, 박성수, 박소영, 박은영, 박현웅, 박형진, 신철, 이서미, 이수동,
전시작가 이용재, 이화백, 전영근, 황주리
 
전시문의 042-867-7009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전시기간 2011년 01월 06일(목) ~ 2011년 01월 19일(수)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장소 모리스 갤러리

OPENING 2011년 01월 06일(목) 오후 6시

전시작가 박수용

전시문의 042-867-7009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전시기간 2010년 12월 23일(목) ~ 2010년 01월 05일(수)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장소 모리스 갤러리

전시작가 전좌빈

전시문의 042-867-7009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전시기간 2010년 12월 02일(목) ~ 2010년 12월 08일(수)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장소 모리스 갤러리

OPENING 2010년 12월 02일(목) 오후 6시 30분

전시작가 임동빈

전시문의 042-867-7009

전시 소개
인상기억방법임동빈
 나는 사진을 통하여 그림으로써 인물의 인상을 잊혀지지 않을 기억으로 각인시키려 하였다. 사람은 많은 시간, 여러 만남을 통해 인연을 맺고 살지만 세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관계맺음 속에서 기억되어지기를 바란다. 인간은 누구나 '나'라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고민의 과정을 통해 자아를 확립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일상 안에서 이루어지므로 일상 속에서 인간이 존재를 인식하기 위해 일상에 대한 사유를 기록하며 내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임동빈, <아버지> 162.0×130.3, Oil on canvas, 2008

 나는 존재에 대한 물음에 대하여 김춘추의 시 '꽃'처럼 자신의 존재란 타자와의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독립된 객체로서의 존재는 있을 수 없다. 누군가를 부르고 부름을 받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소속감과 안정감, 삶의 존재를 인식하고, 정체성과 자아를 찾아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일상의 흔적을 기록함으로써 기억의 저장성, 회고성, 연상성을 반영한 상징적인 조형적 표현연구를 하고자 하였다.

임동빈, <아버지1 2 3 123> 162.0×130.3, Oil on canvas, 2010
 
 
임동빈, <너와 OO라서> 53.0×41.0, Oil on canvas, 2010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인상기억방법'이라는 주제로써 평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을 소재로, 함께 했던 누군가를 기억 속에서 회상해보자는 의도로 작업하게 되었다. '인상기억방법'의 종류로는 표정 그리기, 반복적 오차를 표현, 좌표 위에 놓여진 얼굴, 액세서리 그리기, 바라봤을 때의 느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실적인 표현방법과 더불어 회상의 여지를 남겨주는 작품들을 그리게 되었다.
 
"나는 내 안에서 타인을 보고, 타인 속에서 나를 본다. 우리 모두는 타인을 위한 거울이며, 우리는 다른 사람에 비추어서 자신을 보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_ Deepak Chopra
 
 인도의 의학자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가 말한 것처럼 나 또한 타인의 모습 속에 나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임동빈, <나눗셈> 72.7×53.0, Oil on canvas, 2010
 
 
임동빈, <구상중인 최작가m> 72.7×116.7, Oil on canvas, 2010

 현대의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인간의 형상을 통하여 표현하고 그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인간 정체성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오늘날의 현대 문명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자 시도하였다. 그리고 이를 표현형식의 창조나 발견보다는 형상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데 작품 제작의 목적을 두었다.
 
임동빈, <스카프 두른 OO>, 72.7×53.0, Oil on canvas, 2010

 이번 전시를 통하여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성찰의 기회가 되었고, 또 관계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속적인 시도들은 연구자의 조형적 표현연구에 대한 가능성의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연구작품들이 관람자들에게 마음으로 전달되어 주변인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emergency landing> 130.3×162.2cm, Acrylic on canvas, 2010
 
 
전시기간 2010년 11월 25일(목) ~ 2010년 12월 01일(수)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장소 모리스 갤러리

OPENING 2010년 11월 25일(목) 오후 6시

전시작가
박은영

전시문의 042-867-7009
 
대표작품
 
<emergency landing> 91.0×116.8cm, Acrylic on canvas, 2010
 
 
<Fly> 45.5×65.1cm, Acrylic on canvas, 2010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이종협, 매화중독, 캔바스에 드로잉, 240×240cm, 2010
 
 
전시기간 2010년 9월 9일(목) ~ 2010년 9월 29일(수)

전시장소 모리스 갤러리

OPENING 2010년 9월 9일(목) 오후 6시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작가 이종협

문 의 042-867-7009

대표 작품
 
14일간의 드로잉, 실크스크린, D.P, 76×111cm, 2010
 
 
그림자 드로잉1, 롤종이에 드로잉, 150×250cm, 2010
 
 
그림자 드로잉2, 롤종이에 드로잉, 150×250cm, 2010
 
 
꽃잎1, LED, 30×30×3.5cm, 2009
 
 
꽃잎2, LED, 30×30×3.5cm, 2009

 
 
저작자 표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전시명 : 우리동네 - 문선희

전시일정 : 2009. 12. 24() – 2010. 01. 06() 2주간

참여작가 : 문선희 Moon Seon-Hee

전시장소 : 모리스갤러리

주소 
: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연락처 : 042 - 867 - 7009

< 작가노트 >


우리동네

문선희


나의 작업은 매회 대상을 달리할 뿐, 언제나 여행의 기록이다. 첫 번째 전시<Praha>는 ‘프라하’라는 공간에 대한 여행이었고, 두 번째 전시 <바람이 분다>는 ‘상실’이라는 감정에 대한 여행이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대상은 ‘벽’이다. ‘우리 동네’라는 친근한 제목처럼,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유년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벽들이 소재이다.


벽은 오랫동안 예술가들에게 사랑받았던 소재로 단절, 경계, 울타리, 혹은 한계를 상징했다. 그러나 나의 이번 전시에서 벽은 소통, 그 자체다. 나의 벽은 투명한 유리처럼 켜켜이 쌓인 사연과 사연 너머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작품 속 벽은 살짝 윙크를 하는 것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간질이고, 은밀한 비밀을 속삭이며 귀를 당긴다. 눈물을 글썽이며 사과하거나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망연자실 눈물만 흘리기도 한다. 마음의 문을 닫고 깊게 침잠하기도 하고 한 줌 바람에 마음을 활짝 열기도 한다. 시간의 강물에 따라 흐르며 사랑을 품기도 하고 흘려보내기도 한다. 벽은 누군가를 갈망하고 기다리는 장이 되기도 하며 몽유도원도를 그리거나 몬드리안을 꿈꾼다.

작품 속 다양한 표정의 벽은 우화적이면서 해학적인 방식으로 순수한 열정을 날 것 그대로 내보인다. 또한 사진 하나하나의 저변에 흐르는 인간적인 온정이 하나의 강물이 되어 ‘쿨’한 가면을 뒤집어쓴 채로 감정을 절제하며, 진실한 소통을 거부하고 획일화된 성공과 행복을 좇으며 보여주기 위한 삶을 꾸려가는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cool'이라는 냉소적인 태도를 갑옷처럼 차려 입은 나 자신과 오늘날의 모든 쿨한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동화이다. 냉소적인 태도란 실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하는 인간들의 방어기제 다름 아니다. 제아무리 쿨한 인간도 상처는 받는 법이다. 무언가에 얽매이기 싫어하고 구질구질한 일상의 흔적들을 지우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벽을 통해 나는 은근한 충동질을 시도했다. 이번 작업에 영감을 준 달라이 라마의 메시지로 작가 노트를 마무리한다.

사원도 필요 없다. 복잡한 철학도 필요 없다. 우리 자신의 머리, 우리 자신의 가슴이 바로 우리의 사원이다. 나의 철학은 바로 따스함이다.

<작가 이력 >

문선희(Moon Seon-Hee)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 개인전

<Praha> / 남구예술회관 (광주,2007)

/ 트뤼포 (광주,2007)

<바람이분다> / (광주,2008)

<우리동네> / 모리스갤러리 (대전, 2009)


- 단체전

6회 광주비엔날레 열풍변주곡 (2006)

4회 디지털사진 - 롯데화랑 (2007)


- 저서

<One fine day in Praha> 넥서스, 2008.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모리스갤러리
도움말 Daum 지도

<가국현 展>

전시명 : 가국현展

전시일정 : 2009년 12월 10일 (목) – 12월 23일 (수) 2주간

오프닝 : 12월 10일 (목) PM 5:00

전시장소 : 모리스갤러리

주소 :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연락처 : 042-867-7009

홈페이지 :
www.morrisgallery.co.kr

모리스갤러리에서는 12월 10일부터 12월 23일까지 2주간 가국현展을 개최합니다. 탁월한 색채 감각으로 색채의 배열과 조합은 물론 발색의 효과적인 운영까지 천부적 재능을 가진 가국현작가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렸던 나비파 화가 피에르 보나르를 연상 시킬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색채를 통해 회화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어찌보면 평범하면서도 진부해 보이기까지는 하는 가국현 작가의 작품이 관람자의 눈길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 것은 회화 자체가 지닌 기본적 문법을 충실하게 지키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가국현작가의 작품 소재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 정물, 풍경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치기어린 아이디어로 치장한 회화의 가벼움이 세련된 감각으로 대접받고 있는 세태에서 가국현작가의 기본 지키기 자세는 외로워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런 만큼 진득한 공력과 오랜 시간으로 숙성된 색채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20여 점의 정물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모리스갤러리에서 색채의 향연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 평론 >
다채로운 색으로 형태의 담백함을 빚어내는 연금술사, 가국현
변상형(미학전공,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교수)
우리는 흔히 구상화와 추상화의 차이를 결정하는 기준을 구체적 형태의 유무에 따라 손쉽게 가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아볼 수 있으면 구상작품이고 뭘 그렸는지 도통 알 수 없으면 추상작품으로 판단해버리면 마음 편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상작가라는 타이틀로 분류하기를 서슴치 않았던 가국현 작가의 그림을 앞에 놓고 그러한 판단기준으로 마음 편하게 바라보기에는 뭔가 불편함이 고개를 든다. 과연 여전히 구상화라는 잣대를 가국현 작가의 작품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인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진정한 의미에서 구상과 추상 그 사이의 경계를 확연히 나누는 일이 가능한 일인 것인지도 참으로 모호해진다.
현대는 눈에 보이는 사실적인 것을 온전히 받아들여 진리로 여기기에는 너무 복잡다단해진 것 같다. 또한 현대의 미학자 유이스망(D. Huisman)은 완전한 사실적 묘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주체가 말살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말을 이미 한 바 있다. 미술사적으로 보아도 사실주의적 방법론의 완성과 함께 달려온 역사가 극히 허구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객관적 물상에 대해 인식 가능성에 대한 회의와 나아가서 객관적 표현 가능함에 대한 물음들이 두서없이 일어나고 고개를 내미는 사이사이에 객관적인 판단이란 자신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환경에 따라 주조되는 각자의 주관적 견해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짐에 따라 더 이상 보편적 진리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선명하게 말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가국현 작가의 노트를 읽다보면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 한 구절이 떠오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작가의 그림 안에 존재하는 화초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흔한 존재의 파편에 불과하지만 곧 작가의 부지런한 손짓에 예쁘고 다정다감한 정물적인 존재로 재탄생되어 더 이상 평범하기만 한 화초들로 여겨지지 아니한다. 작고 소소하지만 무척이나 인상적인 표정들을 지닌 화려함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은 엄격한 절제를 통해 강한 단호함도 풍긴다. 화면 안에서 너울거리며 부드럽게 묘사되고 있는 이미지들이기도 하면서 한 편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긴장감은 무엇일까? 직관적으로 포착된 물상의 깊은 심상적 흔적들로 남겨진 이미지들은 구체적인 묘사가 억제되어 있고, 대부분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몇 가지 안 되는 색으로 배색을 마친 묘하게 화려한 색면(色面)들은 아주 세련되게 표현되어 있는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견고한 단단함을 느끼게 한다. 이는 최소한의 형태들로 환원되어 있는 원이나 타원 그리고 사각형의 조형성이 주는 단순한 간결성에서 전해오는 인상이 강렬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언가 꽤나 구체적 형상을 띠고 있을 것 같은 색들의 구획과 형태들은 최소한의 형상만을 남긴 채 사실성을 화면 밖으로 이미 몰아내 버렸다. 화면은 이제 현실의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형태와 속성만이 남아 있다. 그의 작품은 이제 더 이상 구상이라는 라벨을 붙일 수 없다. 그렇게 굳이 분류하려는 사람들의 눈에는 여전히 사물들이 실
재라는 사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현실의 사물은 그의 사각 틀 안에서 더 이상 옛 존재로서의 이름과 형상을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존재의 순수한 형상만을 남기고 싶어 하는 뜨거운 열망이 폭발한 이후 점차로 냉정하고 치밀한 이성으로 구획되어가는 화면은 일면 차겁기까지 하다. 이제 가국현 작가에게 현실의 꽃은 더 이상 꽃이 아니다. 한 때 꽃이라 사람들이 말하던 대상이었을 뿐이다. 그가 선취하고 재현하는 꽃은 원이라는 선과 면의 완벽한 형상을 색으로 피워내는 덩어리일 뿐이다. 여기엔 꽃이 가졌던 아름다움의 본질만이 꿈틀댄다.
한 때 인물과 풍경을 주로 그리다가 어느 사이엔가 작은 정물들을 즐겨 그리고 있다는 작가에게 풍경 속 많은 대상들을 통한 화면 구도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하나의 물상을 통해서도 자신이 담아내고자하는 형상의 모든 형태를 구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시도하고자 하는 세계는 다양한 물상들의 복잡한 구도 속에서는 명료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작가의 직관에 포착된 세계는 양적 개념이 아닌 질적 개념이며, 화폭 가득 하나의 사물을 형태적으로 확장하려 한다 해도 구체적 형태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는 태도는 완전한 추상으로 걸음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구상을 통한 추상의 결과를 놓치지 않으려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실적 물상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보이는 데로가 아닌 작가 자신이 본 것을 놓치지 않고 재구성해 내고 있는 가국현만의 세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화폭에는 구상과 추상이 이미 하나의 길에서 만나 사이좋은 친구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다.
작가노트에서 가국현은 한 편으로 이렇게 쓰고 있다.
“비워둘 일이다... 점차 단순화시켜 빈 공간을 넓게 둠으로써 대상과 여백만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도록 한다. 빈공간이 커질 수 록 대상은 점점 기다렸던 님처럼 애틋하다....”
작가 가국현의 여백은 단순한 여백이 아니다. 이미 가득 채워져 있는 치밀한 공간인 것이다. 사실로서의 배경적 의미를 벗어나 화면 속 대상 이미지와 긴밀한 관계망을 이루며 조응하고 있는 여백은 무심한 듯 보이면서도 주요 사물만큼 그 존재감이 확장되어 온다. 이렇게 보는 이로 하여금 여백의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하게끔 의도하는 그 내밀한 화면 공법의 실험성은 작가 가국현에게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극점을 이루고 있다.
작가는 평생 그림만 그려왔다고 한다. 그에게 ‘그린다’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주 오래전부터 그는 색에 집착해 왔다. 작업실 한편에는 색상환표가 붙어있었다. 작가로서 경험되어지는 색의 한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미 검증된 색의 세계를 화면에 배치하는 일은 사실 그저 간단한 일은 아니다. 유독 유화물감만을 고집해왔다는 작가 가국현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 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술회한다. 끊임없이 색에 대한 효과와 방법론을 실험하고 연구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유화물감과 아크릴물감이 가진 물성을 비교하고, 화면에 바른 물감을 거두어 내고 나이프로 긁어보기도 하고 찍어도 보고 이제는 천을 붙여보고도 있다는 그는 끊임없이 실험하고 있었다. 그렇게 작가가 보내야 했던 긴 실험의 시간들을 아크릴물감은 견디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숙성되듯 색감의 깊이가 우러나오는 잠재성을 지닌 유화물감을 지금도 그가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와 물감은 무한한 잠재성 안에서 서로를 탐색하며 서로의 시간을 익혀가고 있는 것이다. 그 끈기 있는 도전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의 농익은 색감은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색의 설계도로 화면을 구성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비로소 독특한 색이 빚어낸 향미를 풍기며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그가 풀어내고 있는 색 맛의 감각적인 향연에 끌리고 있는 것이다. 그의 그림을 감상하는 이들은 색의 화려한 눈 맛을 그저 즐길 일이다.
작가 가국현 앞에 붙어 있었던 구상작가라는 수식어는 여전히 필요할 것인가? 이는 작가 가국현의 그림 앞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아닐 듯싶다. 담백한 구도에 간결한 형태를 이루어내는 색은 명쾌한 화면을 이루어내는데 이는 색의 연금술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경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화폭 안은 어떤 내용과 형식의 갈등이나 주저함 그리고 모순도 없어 보인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순수한 조형성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비결이다. 타고난 장인적 감각과 오랜 숙련이 만들어내는 화면의 안정감과 열정이 품어내는 에너지는 오늘날 많은 현대미술을 감상하면서 느껴야했던 많은 번민들로부터 감상자를 해방시켜준다. 색을 통한 새로운 정신적 환기는 감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해준다. 현상적이거나 구체성을 벗어남으로써 가국현은 이제 색과 형태에 관한 원형질적 탐구세계에 살게 되었다. 구상과 추상이 본질적으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어내는 형상의 효과를 통해서 도달되는 작가의 세계는 이미 고차원적인 조형 관념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작업세계에 관한 철저한 고민과 그 구현이 감상대중의 많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작가, 가국현은 행복한 예술가이다. 앞으로도 그가 끊임없이 우리 앞에 던져 줄 형과 색의 원숙한 조우가 줄 기쁨을 미리 떠올리는 것도 또한 행복한 일이다. 다채로운 색이 만들어내는 형태의 담백함은 그의 그림에서는 각자의 역할을 잘 알고 내밀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실내악단 같다. 지금 그 자연스러운 색의 조화로움을 연주하는 가국현의 붓끝에는 소박한 화려함이 춤추고 있다.

<작가 이력 >
가 국 현 Ga Kook-Hyun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세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9 모리스갤러리초대전, 대전
2007 갤러리christine초대전, 파리
2007 갤러리이브 초대전, 대전
2007 갤러리소호 초대전, 대전
2005 현대갤러리, 대전
2004 경향갤러리, 서울
2003 그림촌갤러리 초대전, 대구
2002 갤러리프리즘 초대전, 대전
2001 갤러리상, 서울
1999 갤러리타임월드, 대전
1998 삼성아트스페이스 초대전, 서울
1997 홍인갤러리, 대전
1996 갤러리코리아 개관초대전, 서울
1995 오원화랑 초대전, 대전
1994 현대아트갤러리, 서울
1992 청담갤러리, 서울
1991 인데코화랑, 서울
ART FAIR
2009 KIAF 오원화랑 (COXE/서울)
2009 서울오픈아트페어-문파인아츠갤러리 (COXE/서울)
2009 화랑미술제-오원화랑 (BEXCO/부산)
2005~2009 한국 구상미술 대제전 (예술의 전당/서울)
2008 부산국제아트페어 (BEXCO/부산)
2007~2008 KIAF 갤러리 우림 (컨벤션센타-/서울)
2008 KASF (SETEC/서울)
2008 아트대구 (EXCO/대구)
2007 홍콩아트페어 (COXE/홍콩)
2007 뉴욕아트엑스포 (컨벤션센타/뉴욕)
2006 Auch비엔날레 (프랑스)
2006 샌디에고 아트페어 (CJ갤러리/US)
2006 LA아트페어 (White box갤러리/US)
2006 대전 아트페어 (시립미술관/대전)
2002 아시아 아트페어 (무역센타/싱가포르)
기획 및 초대전
Salon blanc (동경도미술관, 일본)
동방의 빛전 (베이징)
4인 초대전 (임화랑/부산)
한.중 정예작가 대작전 (서울미술관/서울)
세계미술연맹전 (서울시립미술관/서울)
한.일 국제회화교류전 (일본/고베)
공주 국제 미술 제프리비유 초대전 (임립미술관/공주)
그외 기획 및 초대전 다수
수상
1988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문공부장관상)
1986~1990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4회
199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05 대전광역시 미술협회 창작상
2005 대전광역시 초대작가상
2006 이동훈 미술 특별상수상
한국미협, 대한민국 현대인물화가회, 씨올회, 창형전
대전광역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대전광역시 초대작가
< 출품작 >
가시, 100.0X100.0cm, oil on canvas, 2009
속삭임, 38.0X38.0cm, oil on canvas, 2009
세번째 봄, 60.6X60.6cm, oil on canvas, 2009
마중, 72.7X72.7cm, oil on canvas, 2009



오마쥬 & 카타르시스 - 대전현대미술협회展

2009년 11월 19일 (목) – 12월 2일 (수) 2주간

모리스갤러리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042-867-7009)

참여작가 :

1부(18명) : 강나루, 강정헌, 김기권, 김기반, 김선태, 김영배, 김영호, 문수만, 문정규, 박인규, 신중덕, 안희영, 엄기홍, 육종석, 이민구, 이종협, 이지영, 최태신

2부(19명) : 김려항, 김상진 김영지, 김옥희, 류환, 맹인옥, 박관우, 박정호, 박토을, 신승준, 신용덕, 신우식, 양우창, 오정화, 윤양숙, 임인해, 정혜승, 최성호, 한상욱

-육종석, 도그마티즘-누드모델



- 모리스갤러리에서는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2주간 대전현대미술협회展인 “오마쥬 & 카타르시스” 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현대미술교류회와 대전현대미술회가 하나의 대전미술협회로 통합되면서 열렸던 전시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또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프론티어적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오마쥬 & 카타르시스展” 입니다. 작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자신의 작품에 차용을 많이 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현대미술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물론 오마쥬의 기원은 아주 오래 되었지만 특히 최근 들어 그 대상과 차용이 다양해지고 패러디로 전개, 발전되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작가들은 작품을 하면서 작품에 몰입되어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낍니다. 이 카타르시스는 작가뿐만이 아니라 감상자의 입장에서도 작품을 대할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감상할 때 우리는 내면의 억압된 영혼이 일시적으로나마 해방되고 정제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바로 그 느낌을 작가와 감상자 입장에서 경험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이기도 합니다. 또한 출품된 작품들은 형식, 재료, 개념적인 측면에서도 현대미술의 흐름에 부합되는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는 1,2부로 나뉘어 총 37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1부에서는 신구의 조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작품세계와 앞으로 전개될 작품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2부에서는 그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 전시 서문 >

오마쥬 & 카타르시스 – 대전현대미술협회展

예술가는 자신의 모든 생각과 능력뿐 아니라 영혼까지도 쏟아 부어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그 인고의 시간은 범(凡)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술가의 혼이 담긴 창작품들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안타가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예술은 인간의 활동 중에 가장 숭고한 행위라 생각합니다. 명작은 세월을 이기는 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탄생시킨 사람은 가고 없어도 작품은 세기를 넘어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줍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21세기의 시대적 흐름은 현존 작가들의 생각과 전시형태, 창작방향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다양한 재료와 매스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탄생을 위해 한계의 수용과 극복을 겪으며 나름대로 창작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09년 4월 대전현대미술교류회와 대전현대미술협회는 화합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대전현대미술협회로 태어났습니다. 작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목적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번 모리스갤러리 초대전을 계기로 대전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움직이는 대한민국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나아가 현대미술협회 회원들의 세월을 이기는 힘을 간직하는데 보탬이 되는 전시가 되었으며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 양질의 전시를 통해서 대전 미술계를 이끌어 갈수 있는 재목이 되도록 대전현대미술협회가 노력하겠습니다.